2016 HOG Rally! - 라이더 박민우
처음 할리데이비슨을 알게 된 것은 오래 전 일이지만, 라이더가 된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취미생활은 잠시 접어두고 주말마다 같은 소속 클럽 사람들과 지방 곳곳을 달리며 모터사이클의 참 맛을 알아가던 중, 처음으로 HOG 코리아챕터가 주관하는 랠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랠리로 향하는 발걸음은 크게 설레지 않았지만, 행사장에 들어서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기분이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주차장에 늘어선 수 백 여대의 모터사이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모터사이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모터사이클만큼 랠리에 참가한 라이더들 또한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오너(Owner)'. 이 단 한가지 공통점으로 랠리장에 모인 라이더들 모두 한 가족처럼 어우러졌고, 원래 알던 사람처럼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클럽활동으로는 느낄 수 없던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무리에 어우러져 만찬을 즐기고 많은 인생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2박 3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많은 인연을 얻고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을 만나고 제 인생은 좀 더 흥미롭고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으로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방법을 깨달았고, 랠리에 참가하며 새로운 경험과 인연을 만들며 또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준 할리데이비슨에 감사하며, 조금 더 빨리 이런 즐거움을 알았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로운 인연과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곳, 호그 랠리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행사를 사고없이 준비 및 마무리 해준 HOG 측과 할리데이비슨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