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용인점 까페테리아 - 영양사 양지나
제가 처음 영양사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에 왔을 때, ‘여기가 정말 구내식당인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바깥 풍경이 가감없이 다 보이는 유리문과 새하얀 테이블은 마치 카페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느낀 밝고 자유로운 이미지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저는 다른 업체에서 들어와서 일하는 직원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먼저 편하게 벽 없이 다가가고 싶어도 쉽게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인데, 배식 때마다 먼저 말 한마디 건네주고 같은 회사 동료처럼 살갑게 챙겨주는 직원들의 모습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1년 가까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영양사로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대놓고 불평하거나 싫은 소리를 하신 분들이 없었습니다. 항상 제가 듣는 말은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였습니다. 제가 여태껏 다른 곳에서 겪어온 고객들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따뜻한 직원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고 직원들에게 더 좋은 메뉴, 더 맛있는 메뉴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을 하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칙칙하고 불편한 구내식당의 이미지를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바꾸게 해준 곳입니다. 제가 느낀 감사함을 맛있는 메뉴, 새로운 메뉴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