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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ER GRILL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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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는 바베큐의 본고장인 미국의 프리미엄 바베큐그릴 브랜드로 7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웨버는 1952년 조지 스테판(George Stephen)이 최초의 웨버 바베큐그릴을 발명하고 난 뒤, 미국 전역에서 제품을 시연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글로벌 프리미엄 바베큐그릴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웨버 바베큐클럽 강남"은 미국 웨버(Weber-Stephen Products LLC)의 대한민국 공식 수입판매원으로, 다양한 바베큐그릴과 액세서리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전시장과 숙련된 셰프와 함께 정확한 그릴 사용법과 다양한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그릴 아카데미 시설을 보유한 웨버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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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한 일상의 행복 - Timothy Linn 선수

2017.05.23 · 조회수 : 2319
대구 철인3종 우승, 팀 린 선수 인터뷰 - 와츠사이클링 마케팅팀 이경빈 주임

기흥인터내셔널은 대한민국의 사이클&레저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회환원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그 중 사회인 팀에 대한 후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낮에는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고, 여가 시간에는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해온 선수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의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4월 30일 대구에서 세 아이와 함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트라이애슬론은 라틴어의 합성어입니다. 세 가지(Tri) 경기(Athlon)을 뜻하는데, 수영과 사이클 그리고 마라톤 세 종목을 연이어 하는 경기입니다. 그리고 이 종목의 선수를 가리켜 우리는, 철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항상 경기장에서 자신의 체력적 한계와 조우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늘 훈련을 지속하며, 자연스레 좋은 체격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추게 되죠. 이것만으로도 특별한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삶의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와 같이 보통사람이고, 보통의 삶을 살아갑니다. 단지 조금 다른 것을 꼽자면 트라이애슬론을 한다는 점이죠.


사진 좌. 수영 입수 전, 사진 우. 사이클과 마라톤 바꿈터에서




대구 철인3종대회 신기록 달성


지난 4월 30일 때이른 폭염이 찾아온 대구,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대회는 철인3종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KTF시리즈 첫 번째 대회로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대구시장배 대회는 다소 독특한 대회입니다. 도심에서는 개최가 힘들다는 철인3종의 선입견을 깨고, 수성못과 도심의 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지죠.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환경인 셈인데요, 국내에서는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는 통영 ITU 세계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함께 명대회로 손꼽힙니다. 기흥-서울 트라이 팀의 선수들이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경기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멋진 우승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티모시 린(Timothy Linn 이하 팀 린) 입니다.



전력을 다 하는 팀 린 선수. 그의 폭발적인 힘을 온전히 받아주는 TT바이크는 미국의 RITTE (by 와츠사이클링)




그는 어릴 적부터 스프린터


5월 2일 오후, 한남동 와츠사이클링 매장에서 팀 린 선수와 만났습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그날의 기억을 물었습니다. 그는 피식 웃으며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날이 무척 더워서 경기 내내 물을 마시며 체온을 낮추려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팀 린은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가 고향입니다. 그는 전설적인 가수 앨비스 프레슬리와 동향 출신이라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물론 안다고 답했죠. 그가 트라이애슬론을 접한 건 13세 때였습니다. 이후 자전거와 수영과 마라톤을 꾸준히 하였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며 수영을 집중적으로 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영이 전공이었고 주종목은 단거리(50~100m, 스프린팅이라고 언급)였습니다. 대학을 졸업 후 한국을 오게 되었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의 일터는 용산국제학교입니다. 수영, 그리고 수영시설에 관한 총괄매니져입니다.



사진 좌. 1시간 57분대 기록은 대구시장배 철인3종 대회의 아마추어 신기록, 사진 우. 철인들은 자신의 클리트 슈즈에 페달에 걸어둔 채 사용한다. 이는 바꿈터에서 종목이 변환될 때의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
에릭(본명 이동균)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어린 친구는 팀 린의 한국인 친구인 이영명 씨의 아들입니다. 에릭 학생은 이제 막 중학생 쯤 되는 어린 친구입니다. 어린 나이지만, 과거의 팀 린처럼 아쿠아슬론 대회에 참가하는 주니어 선수입니다. 팀 린과 에릭이 처음 만난 날, 아쿠아슬론대회에 참가했던 팀 린의 팔뚝에 타투(배번호)가 있는 것을 발견한 에릭이 운동에 호기심을 가졌고, 자기도 가르쳐 달라고 해서 함께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팀 린이 유소년에게 건강의 전도사가 된 셈이죠.


신기록을 달성하며 취재 기자들의 카메라가 팀 린 선수에게 집중되었다. 큰 아이는 마냥 신기한 듯 아빠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팀 린의 롤모델 오영환 프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건넸습니다. 고민 없이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서른한 살인 팀 린은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름답고 건강한 아내의 남편입니다.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Family First Athlete)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하며, 자신의 롤-모델이 바로 오영환 선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늘 함께 경기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레이스에 미스터 오의 가족이 동행합니다. 두 아이와 와이프가 함께하는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가장 든든한 응원이 있고, 레이스가 피크닉처럼 느껴져 보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를 마친 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는 그의 모습이 진정한 프로패셔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배울 점입니다." 트라이애슬론으로 인하여 더욱 건강해졌고,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쭉 행복하게 지낼 계획이라는 팀 린. 대화 중 가족 이야기에 미소가 더욱 커졌습니다.


아빠의 1등 소식에 세 아이들의 기분도 한껏 수직상승




삶의 터닝포인트 트라이애슬론


양산 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 대회. 홍성 백야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 팀 린 선수가 곧 참여할 대회의 순서입니다. 올 시즌 시작부터 충분히 준비해왔고, 가장 마지막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으므로, 앞으로 있을 두 대회 또한 선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아이언맨70.3 월드챔피언십 대회입니다. 그는 오는 9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지난해 구례70.3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수확하며, 올해 말의 월드챔피언십 참가자격(요구조건)을 갖췄기 때문이죠. 오랫동안 한국 생활을 해왔는데, 이처럼 세계적인 큰 대회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벌써부터 크게 설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좌. 아빠와 함께 보내는 휴일, 사진 우. TIME TO RIDE


트라이애슬론은 훌륭한 스포츠
건강과 행복을 함께 얻게 되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며, 트라이애슬론을 통해 자신의 세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팀 린 선수의 소개에 따르면, 그는 원래 경쟁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고 레이스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지금보다 젊은 시절에는 늘 운동에 빠져 지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귀여운 세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경쟁보다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을 통해 내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이 무엇인지 전하고 싶습니다. 과하지 않게 말이죠. 이로써 좋은 아빠가 된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팀 린이 마지막에 강조한 말입니다.


스포츠를 통한 가정의 건강, 사랑 그리고 행복


스포츠를 통한 일상의 행복

팀 린은 아내와 수영을 즐깁니다. 요즘 들어 아내의 실력이 수영 전공자인 자신의 실력을 뛰어넘었다며 머쓱해했습니다. 세 아이들과는 자전거를 탑니다. 그 중 큰 아이(유치원생)는 스스로 타기 시작하였고, 그보다 어린 두 아이의 경우 키즈 트레일러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두 아이의 몸무게와 트레일러의 무게가 더해지며 라이드의 묵직함이 커지는데,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속도감을 즐기므로, 자신의 FTP 레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이 모습 또한 자신에게 매우 유익한 훈련이 된다고 강조하는 팀 린.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습니다. 그에게 마지막 질문을 건넸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뿌듯한 (성취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 무엇 때문이었냐고 말이죠.

"큰 아이가 아쿠아슬론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있습니다. 도전의 모습이 귀엽고도 대견합니다. 벌써 다 컸습니다." - 팀 린

글. 이경빈
사진. facebook@Timothy Linn

와츠사이클링 기흥인터내셔널 자전거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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