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Beautiful. Rare.
스포츠를 통한 일상의 행복 - Timothy Linn 선수
기흥인터내셔널은 대한민국의 사이클&레저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사회환원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그 중 사회인 팀에 대한 후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낮에는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고, 여가 시간에는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에 매진해온 선수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의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4월 30일 대구에서 세 아이와 함께
사진 좌. 수영 입수 전, 사진 우. 사이클과 마라톤 바꿈터에서
대구 철인3종대회 신기록 달성
지난 4월 30일 때이른 폭염이 찾아온 대구,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대회는 철인3종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KTF시리즈 첫 번째 대회로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대구시장배 대회는 다소 독특한 대회입니다. 도심에서는 개최가 힘들다는 철인3종의 선입견을 깨고, 수성못과 도심의 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지죠.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환경인 셈인데요, 국내에서는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는 통영 ITU 세계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함께 명대회로 손꼽힙니다. 기흥-서울 트라이 팀의 선수들이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경기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멋진 우승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티모시 린(Timothy Linn 이하 팀 린) 입니다.
전력을 다 하는 팀 린 선수. 그의 폭발적인 힘을 온전히 받아주는 TT바이크는 미국의 RITTE (by 와츠사이클링)
그는 어릴 적부터 스프린터
5월 2일 오후, 한남동 와츠사이클링 매장에서 팀 린 선수와 만났습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그날의 기억을 물었습니다. 그는 피식 웃으며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날이 무척 더워서 경기 내내 물을 마시며 체온을 낮추려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팀 린은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가 고향입니다. 그는 전설적인 가수 앨비스 프레슬리와 동향 출신이라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물론 안다고 답했죠. 그가 트라이애슬론을 접한 건 13세 때였습니다. 이후 자전거와 수영과 마라톤을 꾸준히 하였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며 수영을 집중적으로 하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영이 전공이었고 주종목은 단거리(50~100m, 스프린팅이라고 언급)였습니다. 대학을 졸업 후 한국을 오게 되었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의 일터는 용산국제학교입니다. 수영, 그리고 수영시설에 관한 총괄매니져입니다.
사진 좌. 1시간 57분대 기록은 대구시장배 철인3종 대회의 아마추어 신기록, 사진 우. 철인들은 자신의 클리트 슈즈에 페달에 걸어둔 채 사용한다. 이는 바꿈터에서 종목이 변환될 때의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신기록을 달성하며 취재 기자들의 카메라가 팀 린 선수에게 집중되었다. 큰 아이는 마냥 신기한 듯 아빠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아빠의 1등 소식에 세 아이들의 기분도 한껏 수직상승
삶의 터닝포인트 트라이애슬론
양산 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 대회. 홍성 백야김좌진장군배 트라이애슬론 대회. 팀 린 선수가 곧 참여할 대회의 순서입니다. 올 시즌 시작부터 충분히 준비해왔고, 가장 마지막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으므로, 앞으로 있을 두 대회 또한 선전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아이언맨70.3 월드챔피언십 대회입니다. 그는 오는 9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지난해 구례70.3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수확하며, 올해 말의 월드챔피언십 참가자격(요구조건)을 갖췄기 때문이죠. 오랫동안 한국 생활을 해왔는데, 이처럼 세계적인 큰 대회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벌써부터 크게 설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좌. 아빠와 함께 보내는 휴일, 사진 우. TIME TO RIDE
스포츠를 통한 가정의 건강, 사랑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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